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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살인 태클’에 쓰러진 핵심…맨유 ‘긴급 영입’ 고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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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터진 악재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임대 계약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상승세를 타던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중앙 미드필더 에릭센이 지난 29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맨유와 레딩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에릭센은 후반 8분경 앤디 캐롤(34)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당시 맨유 홈 팬들은 캐롤의 반칙에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에릭센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후반 13분 프레드(29)와 교체됐다.

심지어 에릭센은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레딩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에릭센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한숨 쉬었다.

어려운 시기에 터진 악재다. 맨유는 앞으로 57일간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맨유는 20경기 승점 39로 4위를 기록 중이다. 5위 토트넘 홋스퍼(21경기 36점)와 6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9경기 31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0경기 39점)와는 승점 동률이다. 에릭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카세미루(30)와 텐 하흐 감독의 전술 핵심으로 활약 중이었다.

중앙 미드필더 숫자가 부족할 지경이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로 알려진 도니 판 더 비크(25)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카세미루,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26)로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와중에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시각 1월 31일 자정에 끝난다. ‘메트로’는 “맨유는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에릭센 대체자를 구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임대 계약이 현실적일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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