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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훈련 불참+이적 요청에…감독은 “유럽 대항전 나가보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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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시즌 도중 전력 손실을 막으려 한다.

로베르토 드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30일(한국시간) “모이세스 카이세도(21)를 잃는다면, 브라이튼의 유럽 대항전 진출 기회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깜짝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라이튼은 19경기에서 승점 31을 기록하며 5위 토트넘 홋스퍼(21위, 36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까지 가능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찰나 큰 변수가 생겼다. 핵심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 아스널로 떠났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트로사르와 드 제르비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트로사르의 에이전트는 “드 제르비 감독은 4주 동안 트로사르와 소통이 없었다. 브라이튼은 트로사르의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바탕 소통 후 트로사르는 끝내 아스널 이적을 확정 지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중원마저 떠날 위기다. 어린 나이에 브라이튼 주축 미드필더로 떠오른 카이세도는 올 시즌 브라이튼 돌풍의 중심이 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브라이튼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찰나 카이세도는 개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브라이튼은 나를 아스널에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 향후 클럽 운영에 큰 힘을 보태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격 발언했다.

심지어 카이세도는 팀 훈련까지 불참하며 이적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드 제르비 감독은 “토니 블룸 브라이튼 회장도 나와 의견이 같다. 트로사르는 이미 아스널로 이적했다. 카이세도마저 잃는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감독은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카이세도와 브라이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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