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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파경보’에 주취자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 줘 사망…경찰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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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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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경보가 내려진 추운 날씨에 술에 취한 사람을 집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줘 결국 사망하게 한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을 지난 26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한 60대 남성 A씨를 서울 강북구 수유동 다세대주택 대문 앞에 앉혀 놓고 돌아갔다.

이날은 한파 경보가 내려진 날로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7도였다.

A씨는 약 6시간 만에 이웃 주민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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