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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영입 무산 위기' 토트넘, 300만 유로 때문...'대화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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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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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페드로 포로(23·스포르팅)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우측 윙백 영입을 추진했다. 최종적으로 스포르팅 소속의 포로가 낙점됐다. 이후 토트넘은 최초 제안으로 3,400만 유로(약 455억 원)에 마커스 에드워즈의 셀온 조항, 포로의 성과 옵션을 더해 건넸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포로의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고집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렇게 포로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시점이 종료되고 말았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포로의 바이아웃은 1월 이적시장 마감 '15일 전'까지다. 이후엔 스포르팅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줘야 1월 이적시장 기간 내에 영입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 다시 발동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2차 제안으로 4,000만 유로(약 535억 원)에 500만 유로(약 65억 원)의 성과 옵션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 역시 스포르팅을 설득할 수 없었다.

결국, 최종 회담에서 합의를 보게 됐다. 토트넘은 4,800만 유로(약 640억 원)에 현찰 일시불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자금 조달을 위해 '팩토링'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팩토링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토트넘은 그 자금을 토대로 포로의 계약을 성사하고자 했다. 그렇게 포로의 이적이 가까워진 듯했다.

하지만 30일(한국시간), 포로의 이적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헤코르드'는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위태롭다. 토트넘은 자금 조달 운영 비용을 부담하길 원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들은 어젯밤 늦게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현재 시점에서 프로세스는 동결됐고, 최악의 경우엔 무산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팩토링에 의해 발생하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부담하길 꺼린다"라고 덧붙였다.

즉, 포로의 이적료가 4,800만 유로로 책정된 것은 기본 4,500만 유로에 채권 매각에서 발생하는 300만 유로의 비용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그 금액까지 합쳐 4,800만 유로에 구두 합의를 봤으나 마지막에 의사를 바꾼 것이다.

계약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 '헤코르드'는 "구단들은 다음 몇 시간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그 문제를 해결하고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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