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쓰러졌던 김해미(최윤라 분)가 정신을 차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깨어난 김해미는 이영이(배누리 분)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김해미는 “네가 왜 여기 있어. 내 눈앞에서 꺼지란 말이야”라며 베개를 던졌다.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와 백성현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KBS ‘내 눈에 콩깍지’ 캡쳐 |
이에 모든 사람은 김해미의 안정을 위해 다들 떠나기로 했고, 김해미는 “오빠 내 옆에 있어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죠. 알았지?”라며 장경준(백성현 분)을 끌어안았다.
이영이는 슬프지만 김해미의 건강을 위해 장경준을 놓고 병원을 떠났다.
한편 장세준(정수환 분)은 회사에서 이영이를 만나 “아버지 뵈러 왔다가 사무실 정리 겸 왔어요”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 형한테 프러포즈 잘 받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다니 제가 더 기뻐요”라며 “저 휴직해요. 일신상의 이유 그런 거니까. 휴가 내보니까 좋더라고요. 좋은 거 몇 개월 더 하려고요. 사무실 정리하면 저녁인데 팀원들과 함께 할래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영이는 김해미와 장경준이 월차를 썼다고 말하며 “팀장님이 어제 쓰러졌어요. 약을 먹어서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심원섭(안홍진 분)은 차윤희(경숙 분)에게 “세준이가 다 알아버렸다. 장이재(김승욱 분) 사장의 아들이 아니라 나 심원섭의 아들이라는 걸”이라고 밝혔다.
불안했던 차윤희는 아들 장세준에게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엄마한테 복수하려고 그래?”라며 “장세준 말장난 하지마. 아침에 심원섭 다녀갔어. 너 아버지한테 말했니? 방금 보니까 모르는 눈치였는데. 누구한테 말했어?”라고 다그쳤다.
장세준은 “엄마는 이 지경에도 그게 중요해요? 아버지가 사실 다른 인간이라는데 내 기분이 어떨지 생각했어요?”라고 슬픈 눈으로 쳐다봤다.
“다른 가족이 알면 안되는 게 중요한 사실이야”라는 말에 장세준은 “정말 뻔뻔하세요. 출신 성분 따져가면서 하대하면서 어떻게 아버지 친자식 아닌 날 회장 자리 꿈까지 꿔요?”라고 소리쳤다.
차윤희는 “내가 이걸 위해 30년 동안 비굴하게 살았어. 누가 뭐래도 너는 이 집 차남이야. 그러니까 입 꾹 다물고 있으면 돼. 그게 너랑 내가 살 길이야”라고 경고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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