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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MBTI 과몰입女 "강동원과 똑같이 생겨도 ENFP면 얼마 못 가"(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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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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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MBTI에 과몰입한 여성이 등장했다.

30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대학교 조교인 24살 윤현지 씨가 출연했다.

의뢰인은 "MBTI 심리 검사에 너무 과하게 몰입했다. 처음 본 사람에게 편견을 가질 때가 많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서장훈은 무조건 I다. S, T, J 같다"라고 추측했다. 정답이었다. 또 "이수근은 E, P는 무조건 맞고 S와 N은 헷갈린다. ESFP 아니냐"라고 했다. 이수근은 ESFJ였다.

의뢰인은 "사람 볼 때 먼저 MBTI를 보게 된다. 나와 제일 잘 맞는 MBTI는 ISFJ, ISTJ다. MBTI를 물어보지 않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들이 다 그랬다. 외향형 남자는 남자로 안 보인다. 내가 웃겨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나보다 더 웃긴 사람을 만나면 내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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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내가 잘 맞는다는 ISTJ인데 잘 통한다고 생각하냐. 난 모르겠다. 어디서 약간 그랬냐면 무난하게 가다 갑자기 '내가 남자친구를 더 웃겨주고 싶다'에서 '뭐지?' 했다. 나와 거리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들이댄다고 엄청 부담스러워하며 멀리 하다가 점점 빠져드는 거다"라며 자신했다. 서장훈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무장해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MBTI 때문이 아니다. 동년배인데 네가 이러면 더 거리감을 뒀을 텐데 말하는 게 귀여워서 웃은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수근은 "다양한 사람이 있고 만나면서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데 MBTI로 단정 지으면 좋은 사람을 놓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그런 단점도 있지만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이해 안 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나와 다르구나' 이럴 수 있구나 했다"라며 MBTI를 신봉했다.

서장훈은 이수근의 예를 들며 "내향형과 외향형 중 하나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대인 기피가 있다.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나이를 먹고 변화했다"며 거들었다.

서장훈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과 정말 내밀한 건 차이가 있다. 너무 100% 믿을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수근은 "혈액형은 뭐냐, 그게 100% 맞다. 피는 안 속인다"라며 라떼 시절을 언급했다.

의뢰인은 "혈액형은 비과학적이다"라며 반박했지만 이수근도 "MBTI는 쓰는 거다. 피가 정확하다"라며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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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이상형은 배우 강동원이다. 서장훈은 "강동원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났다. 말투, 얼굴, 키도 똑같은데 너(ESTP)와 제일 안 맞는 ENFP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그래도 얼마 못 갈거다. 잠깐 사귈 거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장훈은 "사랑은 감기처럼 갑자기 찾아온다. MBTI이고 나발이고 정말 임자를 못 만나서 그렇다"고 했다. 의뢰인은 "있다. ISFP다. 전 남자친구도 ISFJ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어떤 편견을 갖는 건 위험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너와 30분 더 얘기하면 훨씬 더 다른 매력을 느낄 거다. 지금 이 편견으로 MBTI에 빠진 아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그럼 얼마나 위험하냐. 윤현지 안에 다른 게 많은데 이거로만 평가하는 게 좋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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