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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尹대통령 "일자리 제공 금융산업" 방점…금융위, 4시간 단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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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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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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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마지막 순서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안정과 자금 공급 기능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등을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금융의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금융위로부터 '2023년 금융정책방향'을 보고받았다.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유관 정책 기관장, 금융지주회장과 금융협회장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했다.

비록 정부 부처 중 순서로는 마지막이었지만 통상 여러 부처가 함께 했던 것과 달리 금융위는 단독으로 보고를 실시했다. 소요 시간도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돼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역대 정부에서 이어졌던 소위 '금융 홀대론'을 불식하고 금융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윤석열 정부의 차별성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 부문의 당면 현안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학계와 금융전문가, 금융 현장의 정책 담당자, 금융회사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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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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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①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②부동산 관련 금융리스크 철저 관리, ③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④新산업 4.0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⑤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⑥금리 인상,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⑦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⑧금융범죄·사기로부터 국민들을 확실히 보호, ⑨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하는 금융, ⑩핀테크 등 금융 분야 新산업 육성, ⑪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⑫소비자 신뢰와 편의 증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아울러 금융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또 우리 미래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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