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무리뉴 "리그 8번 우승해봐서 아는데, 스쿠데토는 나폴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올 시즌 스쿠데토의 주인공을 나폴리로 점찍었다.

AS 로마는 3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SSC 나폴리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로마는 리그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에서 그치게 됐고, 11승 4무 5패(승점 37)로 6위에 머물렀다.

로마는 원정길에도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득점으로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비록 후반 막판 실점하면서 패배하긴 했으나, 선두팀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그리고 나폴리에 축하를 전했다. 그는 "나폴리가 챔피언의 별을 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리그 우승을 8번 해봤기에 알 수 있다. 그 별은 나폴리를 향해 빛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명장' 무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2002-03, 2003-04), 첼시 (2004-05, 2005-06, 2014-15), 인터밀란(2008-09, 2009-10), 레알 마드리드(2011-12)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의 나폴리를 보면서 "나폴리는 확실히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확신에 가득 찬 발언을 내뱉었다.

훈훈한 얘기도 존재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경기 전에 생일 선물을 줬다. 감사하다. 아직 열어보진 못했다"라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의 생일은 1월 26일로, 스팔레티 감독이 손수 준비해 축하를 전한 것이다.

비록 경기에 패배했지만, 선수단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린 시작부터 경기를 잘 치렀다. 이후 0-1로 뒤지고 있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과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우린 나폴리를 가장 고통스럽고, 두렵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린 이미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증명했다. 이것은 내게 큰 기쁨이다. 패배와 순위는 잊어야 한다. 어려운 원정 경기를 모두 끝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앞서 AC밀란 원정에서 2-2 무승부, 인터밀란 원정에서 2-1 승리, 유벤투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로마는 오는 2월 2일 크레모네세와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우승컵을 향해 전진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