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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방탄소년단 티켓 팔아요" 6억 뜯은 20대 남성, 징역 9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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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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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등 매진된 인기 콘서트 티켓 등을 팔겠다고 속이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에게 징역 9년이 구형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모(23)씨는 지난해 12월 대구지법 형사 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김씨는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SNS 등을 통해 음악, 뮤지컬 공연 등의 매진된 티켓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티켓은 건네지 않은 방식으로 600여 명에게 6억 7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한 김씨는 범행 과정에서 티켓을 구하고 싶은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추가 금액을 입금받기도 했다.

심지어 피해자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피해 금액의 0.1%를 송금하며 조롱하는가 하면, IP 기록을 통해 자신을 추적하려 하자 "한심한 짓거리 하지 마라"라고 하기도 했다.

김씨는 대구 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하던 2020년에도 "마스크를 팔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수백만 원을 뜯어냈다가 잠적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 뒤 약 2개월부터 다시 티켓 등의 사기 행각을 저질러 피해자들의 엄벌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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