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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리은행전 2연승 노리는 구나단 감독 "좋은 경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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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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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해보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 전까지 10승 10패로 4위를 마크 중인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81-78로 이기며 1위 우리은행(18승 2패)의 15연승을 좌절시켰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였던 박혜진과 최이샘이 결장했다. 이날은 두 선수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 전 만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더 디테일하게 하려고 했다. (우리은행에서 지난 경기에) 빠졌던 멤버가 다 돌아왔다. 준비를 하면서도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했다"며 "농구는 주축 선수의 존재에 따라 경기 양상이 많이 다르다. 한 명이 빠져도 다른데 우리은행은 지난 맞대결에서 두 명이 없었다.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해보겠다. 홈에서는 우리도 강하다"고 전했다.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유승희는 이날도 결장할 전망이다.

구 감독은 "유승희는 십자인대 부상을 두 차례나 당한 경력이 있어 본인이 불안해 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다친 뒤로 거기서 본인이 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우리도 불안한 선수를 투입하기 보다는 기간을 더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사실 오늘 오후에도 코트에 일찍 나와 운동을 하긴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센터 김태연은 선발로 출격한다. 구 감독은 "김태연이 다리가 삐었지만 많이 회복했다.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전에서 무려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포워드 김진영은 이후 비교적 부진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매치업이라는 것에 있어서 김진영의 역할이 (자주) 바뀐다. 그런 것을 보면 김진영은 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기는 데만 신경쓰라 하고 있다.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김진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은행은 최근 5위 청주KB스타즈(8승 13패)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구 감독은 이에 대해 "앞으로 4-5경기 안에 순위 구도가 잡힐 것이다. 박지수의 몸 상태가 올라오면 KB스타즈를 이길 팀은 없다. KB스타즈는 당연히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거다. 우리와 부산 BNK 썸, 삼성생명의 순위는 한 경기 차로 갈릴 수 있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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