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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힘 조수진 "순천 정원박람회, 尹대통령 오시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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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의지 내비쳐

노컷뉴스

30일 순천 '그린아일랜드'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두 손을 맞잡고 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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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국회의원이 서진정책을 필두로 호남 구애를 이어가는 가운데 7개월여 만에 전남 순천을 찾아 박람회 지원 등을 약속했다.

30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공간인 '그린아일랜드'를 찾은 조 의원은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오는 4월 개막하는 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노 시장은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이 중요하다. 긴 시간을 내셔서 지자체의 힘으로 지켜내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현실적으로 살펴본 후에 지역 균형 발전을 해야 되는지, 남해안 벨트로 예산 지원을 어떻게 하실지에 대한 답을 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국가 예산, 정부 여당에서 무엇을 귀담아 들어야 되고 필요한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박람회에 오실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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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이 30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2023정원박람회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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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천시는 현안 사업으로 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사업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2건을 건의했다.

도시 정원화 사업은 옥천과 동천변 등 정원을 도심 속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으로, 지난 해 국비증액 5억 원을 요청했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

국립여자만갯벌습지정원 사업은 오는 2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대선 기간 계속 강조했던 게 바로 호남의 미래와 변화"라며 "이를 위한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수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관련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저는 50대 초반이고 또 여성이고 국민의힘에 희소성 있는 호남 출신"이라며 "호남이 가지고 있는 중도 실용의 정신 그리고 호남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정서를 어느 정도로 아는 사람이 최고위원에 당선돼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을 잘 듣고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의지를 내비쳤다.

조 의원은 이날 전남 순천에 이어 광양을 찾았으며, 2일차인 31일에는 목포, 영광 무소속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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