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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제 발목잡는 민노총 성역화 한 文정부와 尹정부 정체성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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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北과 접촉해 산업현장 사보타지…文정부 정체성 뭐냐"

"尹 '영업사원 1호', 처절한 상황 속 절박한 심정 낸 것"

"文정부서 사장시킨 방산·원전, 최고의 수출품으로 세일즈"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 고위 핵심 관계자는 30일 북한 정권과 내통한 민주노총을 성역처럼 여긴 문재인 정부와 다르게 윤석열 정부는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 최대의 히트작인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은 경제 위기 극복의 절박한 심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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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핵심 고위 관계자는 30일 “한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노총에 북한이 암호문을 통해 지령을 내려 경제현장을 봉쇄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민노총은 문재인 정권이 손도 대지 못한 성역”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파산시키고 도산시키는데 일조한 민노총이 간첩과 접촉해 대남지령을 받고 산업현장을 사보타지했음에도 그런 민노총을 보호하고 성역화한 문재인 정권의 실체는 무엇일까”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에 거듭 의문을 표시하며 윤석열 정부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나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1호 영업사원’이라고 한 말은 이런 처절한 생존전쟁 속에 자신이 가장 먼저 뛰어들어 퍼스트 팽귄(First mover)이 되겠다는 결단”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수출상품을 사고파는데 직접 세계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고 이미 뛰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의 파고가 더욱 거세질 것이며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손발을 모두 걷어붙이고 세계경제전쟁의 현장으로 투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00억달러(약 37조원)의 투자 유치와 48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수행했던 우리의 각료뿐만 아니라 UAE 각료들도 적잖아 놀란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양국은 전통적 협력 사업인 원전 분야에서 추가 수주는 물론, 제3국 공동진출에 협력하기로 했고, 신재생에너지·수소·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약속해 우리로서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 국가들의 미래 산업에 진출할 발판도 마련했다”며 “한국에 신중동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스위스에서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성과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풍력발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국이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 국가, 금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청신호라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화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도 경제 중심 외교를 펼쳤다.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업과 미래항공, 핵심광물 공급망 등 10개 분야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방산 수출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방산 및 원전 수출 활성화와 관련 “그것은 문재인 정권 때 전부 사장시키거나 폐기 아니면 중단시키거나 혹은 금기시했던 분야를 다시 복원시켜 이를 최고의 수출품목으로 세일즈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서 원전과 방산, 금융업을 거의 파산시켰으며 이를 복원시킨 것이 윤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역할과 생각이 나라의 운명을 가른다는 말은 세계 최고의 경쟁산업들을 전부 사장시키거나 폐기시키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를 다시 복원시켜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키워 나가는 윤 대통령과의 차이가 이를 잘 말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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