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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이범수, 학부장 면직 처분에 학생들 철회 요청..갑질 의혹 완전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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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범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이 배우 이범수를 옹호했다.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은 최근 지역지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범수 교수 관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이와 연계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해 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익명의 제보를 기반으로 학교 측은 여러 차례 익명 조사와 학생 인터뷰를 진행했고, 총학생회는 전담 TF팀을 꾸려 전수 조사를 진행했지만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와 학교 측의 추가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졌는지 알 수도 없는 성명불상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무책임하게 신뢰하여 발생한 '이범수 교수' 명예훼손 사건, 나아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명예훼손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억측을 생산하는 기사와 이를 근거로 음모론을 조장하는 세력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여론으로 인해 전공의 위신은 낮아지고 전공 교수들의 사기 또한 저하되고 있다. 이 모든 피해는 결국 우리 학생들에게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학교 측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이범수 교수' 및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의 명예회복에 나서기는 커녕, 실제적으로 전공을 책임지던 '이범수 교수'를 학부장 보직면직 통보를 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의 이러한 결정은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 연기 전공이 다시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열정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열악한 전공 환경 개선을 위해 사비로 시설과 물품을 구매하는 등 살신성인의 자세로 학생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교수"라고 이범수를 감쌌다.

앞서 이범수는 교수로 재직 중인 신한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범수 측은 소통 미진은 반성한다면서도 차별과 폭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이범수는 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하되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면직 처분됐다. 이러한 가운데 학생들이 편을 들고 나서자 갑질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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