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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셀틱 데뷔' 오현규, 다음은 '선발 출격?'...3일 뒤 곧바로 공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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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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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곧바로 치러지는 공식전에서 선발 출격이 가능할까.

셀틱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2-0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셀틱(승점 64, 21승 1무 1패, 71득 17실)은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타, 후루하시 쿄고, 리엘 아바다 쓰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 합류 이후 5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마지막 공식전이 11월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셀틱은 후반 6분 조타 선제골에 이어 후반 11분 애런 무이 페널티킥(PK)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 마침내 데뷔전이 성사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루하시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시켜 2-0 리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는 대단했다.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다음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마에다 다이젠이 시도한 헤더가 빗맞지 않았더라면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 적립도 가능했다.

셀틱은 던디를 2-0으로 격파했고, 오현규는 유럽 커리어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레인저스에 승점 9점 앞서며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경기 종료 이후 오현규는 SNS를 통해 "응원에 감사합니다. 데뷔전을 치러 행복합니다!"라며 "놀라운 팬들, 홈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셀틱 팬들과 한국 팬들이 함께 축하를 보냈고, 친정팀 수원 삼성과 옛 동료 불투이스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목표는 선발 출격이다. 셀틱은 3일 뒤인 2월 2일 새벽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4라운드에서 리빙스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후루하시, 조타, 아바다가 꾸준히 출전했던 만큼 체력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오현규의 깜짝 선발도 불가능은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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