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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연극 첫 도전' 김유정,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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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유정, 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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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연극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8일 개막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김유정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았다.

김유정의 첫 공연이 끝난 직후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모습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연극 첫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연기력에 공연 당일 관객석에서 한참 동안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공연 개막에 앞서 화려한 비주얼로 큰 반응을 이끌었던 김유정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유정은 고풍스러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극 속 인물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수에 찬 눈빛부터 살짝 머금은 미소까지 비올라 드 레셉스의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관 홍라온, '홍천기'에서 신령한 힘을 가진 화공 홍천기,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는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인 17세 소녀 나보라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어썸이엔티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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