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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솔직하고 싶다"던 현아·던의 이중성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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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던 현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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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현아, 던이 소위 '선택적 소통'으로 갖은 추측을 양산해내고 있다.

27일, 현아와 던이 재결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이 국내외 일정에 동행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멘트도 첨부됐다.

그러나 현아, 던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같이 스케줄 간 게 없다. 밖에서 만나서 밥 먹는 정도"라면서 "재결합설은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이후 나흘째 두 사람의 재결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앞선 행보에 비쳐볼 때 이 같은 입장 함구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두 사람은 '스스로' 열애와 결별 소식을 밝혀왔다.

2018년 열애설이 터진 후,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사실무근"이라 반박하자 현아와 던은 직접 인터뷰에 나서며 "열애 중"이라고 정정해 파장을 일으켰다.

공개 열애를 밝힌 이유로 현아는 "팬들에게는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여파로 던은 펜타곤 활동에서 제외됐고,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창 비상하던 펜타곤은 갑작스런 던의 탈퇴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솔직하고 싶다"는 말처럼 두 사람은 결별 소식도 스스로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아는 6년 만에 결별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현아는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공표했다.

이어 약 두 달 만에 재결합설이 제기됐다. 현아가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근거가 됐다. 영상 속 현아의 입술 피어싱이 던이 피어싱한 곳과 같은 부위였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현아, 던 측 관계자는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두 사람이 밥을 함께 먹는 등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재결합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약 2주 만에 또다시 재결합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앞선 재결합설에는 내용을 반박하는 피드백이 곧바로 나왔던 반면, 두 번째 재결합설에 대해선 양측 모두 침묵을 고수 중이다.

이 가운데 서로의 SNS 속 소위 '럽스타그램' 기류는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현아와 던이 서로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

여기에 30일, 던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 보도자료가 나왔다. 홍보에는 열중을 올리고 있지만 재결합설에는 여전히 침묵하며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스스럼 없이 사랑을 표현하며 그 누구보다 자신감 있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던 현아와 던이었다. 이들의 갑작스런 선택적 소통이 의아할 따름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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