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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작년 증시 하락에 DLS 상환 2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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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2450대로 하락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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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하락으로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상환금액이 12조3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에 투자해 기초자산의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약정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한정한 ELS(주가연계증권)와 달리 주가 외의 기초자산 가격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기 상환금액이 급감한 것이 전체 상환금액의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해 DLS 조기 상환금액은 2조6076억원으로 전년보다 65.5% 급감했고 중도 상환금액은 4824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만기 상환금액은 9조2123억원으로 2021년 대비 1.1% 소폭 증가했다.

2022년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도 32조4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작년 DLS 발행 금액도 총 16조503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이었다.

DLS 발행 상위 증권사는 하나증권(3조827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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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상환유형별 DLS 상환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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