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명승사자’ 명현만, 갈등관계 권아솔-황인수와 연속 대결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명현만과 권아솔, 3년 앙숙 관계 스파링으로 푼다

아시아투데이

권아솔(가운데) 등 기념촬영하는 선수들. /로드F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근 방송을 통해서도 격투기계의 대표적 앙숙 관계를 인정한 명현만(38)과 권아솔(37)이 오랜 설전 끝에 마침내 링 위에서 주먹을 맞댄다. 권아솔은 "그냥 제일 잘하는 룰로 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타워 갤러리K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현만과 권아솔이 100%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을 하기로 했다"고 둘의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명현만과 권아솔은 31일 원주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종합격투기(MMA) 룰로 스파링을 벌이게 된다. 이 경기는 2월 2일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두 선수는 체급 차이 등을 감안해 대결은 하되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를 놓고 고민해왔다.

합의에 따르면 명현만과 권아솔은 3분 2라운드로 스파링을 하고 연장전은 없다. 둘이 끼는 MMA 글러브 앞부분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쿠션이 조금 들어간다. 두 선수는 20kg 이상이 차이가 나 정상적인 대결은 사실상 힘들다.

권아솔은 "복싱으로 하지 않는 건 내가 잘해도 '명현만이 봐 줬네'라는 얘기가 나올까봐 제일 잘하는 MMA 룰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괜히 명현만 선수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며 "명현만 선수 아버지가 아프실 때 정문홍 대표에게 간병비를 부탁했고 우리 체육관에 들어와 훈련할 때 배려해줬다"고 갈등 관계의 시발점을 재언급했다.

권아솔은 로드FC 압구정짐 팀 코리아에서 명현만과 한솥밥을 먹었으나 명현만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나 MMA를 그만둔 후 입식격투기로 넘어갔고 이때부터 권아솔이 명현만을 싫어하게 됐다는 것이다.

두 선수는 약 3년간이나 갈등의 골을 키워갔고 동시에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한 방송 프로그램을 탔다.

명현만은 "권아솔과 갈등으로 욕을 가장 많이 먹었다"며 "스파링으로 화끈하게 풀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아솔과 스파링을 치르고 25일 뒤 명현만은 굽네 ROAD FC 063에서 황인수와 킥복싱 룰로 진짜 경기를 치른다. 정문홍 회장은 "4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연장전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명현만은 황인수와 경기에 대해 "3분 3라운드로 화끈한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둘은 4분 3라운드 경기로 합의했다. 로드FC는 2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명현만과 황인수의 대결은 스페셜 매치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