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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통관에선 오늘(30일)따라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들의 기자회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아마도 사흘 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불이 붙기 때문일 겁니다.
차기 당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하는 최고위원 후보군을 살펴봅니다.
■ 박성중 출마, '과방위 방패' 역할 강조
우선 박성중 의원이 국회 소통관을 찾아 최고위원 경선 출마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강한 지도부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방송 정책 등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박 의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과방위에 민주당 최고위원이 4명이나 있는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곡, 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막을 힘을 실어달라", 자신이 최고위원이 되면 과방위에서 윤석열 정부를 위한 확실한 방패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더는 내부총질은 없다, 이준석 시즌2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지도부 출신들의 최고위원 출마를 견제하고 나선 겁니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 현장에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서일준 의원 등이 자리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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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경도 도전장, '여성 몫 방패' 자임
비슷한 시각, 정미경 전 최고위원도 다시 한번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전 최고위원은 "법과 예산이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손안에 있는 한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개혁도, 그 어떤 정책도 성공시킬 수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보호할 최고의 방패로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미디어 방송 언론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잘 설명할 사람, 가장 잘 설득할 사람"이라고도 소개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사람이 지도부에 꼭 필요하다"고 다양한 경험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지도부 일원이었던 정 전 최고위원은 이번 출마 관련해 이 전 대표와 이야기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했다"고 답했습니다.
■ 이만희도 곧 출마…청년최고는 이미 러쉬
지금까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현역 의원 후보군은 순서대로 태영호, 박성중 의원이고 이만희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합니다.
원외에선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이 출마 선언을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한 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경선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선 옥지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김태정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등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미 현역인 지성호 의원을 포함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가람 전 인수위 청년기획위원, 장제원 의원 보좌관 출신 김영호 변호사 등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준석 지도부 당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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