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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어느 팀일까요' 첼시 5300억 라인업에 팬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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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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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가 팬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특별한 퀴즈를 냈다. 선수의 이름, 얼굴을 가리고 국적, 나이, 몸값을 바탕으로 어느 클럽인지 맞히는 문제였다. 11명을 모두 합치면 4억 유로(약 5,339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스쿼드였다.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는 문제였다. 왼쪽과 오른쪽 윙에 각각 우크라이나 유망주와 모로코 베테랑이 포진했다. 원톱은 독일 출신 스트라이커가 자리했으며 2선 중앙에는 거액의 잉글랜드 미드필더가 포함됐다. 얼마 전 샤흐타르에 1억 유로(약 1,335억 원)를 안기고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결정적인 힌트였다.

주인공은 첼시였다. 4-2-3-1 포메이션 아래 카이 하베르츠, 무드리크, 메이슨 마운트, 하킴 지예흐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조르지뉴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지켰다. 4백은 마크 쿠쿠렐라, 브누아 바디아실, 티아고 실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자랑하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포함됐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부임 이후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쿠쿠렐라,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합류했으며, 올겨울에는 무드리크,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안드레이 산투스,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등이 야심 차게 영입됐다.

이 가운데 '트랜스퍼마크트'가 퀴즈로 낸 라인업만 무려 4억 유로 상당이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스쿼드 전체는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350억 원)에 달한다. 바이에른 뮌헨(9억 4,000만 유로, 약 1조 2,540억 원), 리버풀(9억 3,000만 유로, 약 1조 2,400억 원), 파리 생제르맹(8억 9,000만 유로, 약 1조 1,900억 원)보다 높으며 맨체스터 시티(11억 유로, 약 1조 4,700억 원) 다음으로 전 세계 2위 수준이다.

입이 떡 벌어지는 스쿼드지만 팬들 반응은 차가웠다. 첼시 팬들을 제외하면 "커리어 모드 FC",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위", "마켓 FC", "런던에서 가장 작은 클럽", "어마어마한 투자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클럽"이라며 조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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