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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600억 낼게!' 첼시,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 영입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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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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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고삐를 당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위한 협상 일정을 잡았다. 거래 성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선수 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드 보엘리 회장, 베다드 에그발리 구단주, 첼시 이사회가 협상에 뛰어든다. 첼시 제안은 1억 2,000만 유로(약 1,603억 원)에 달할 것이며 이제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에게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유망주 페르난데스는 자국 명문 클럽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했다. 중원에서 활약하지만 공격적인 움직임도 돋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안정적이면서 날카로운 연계로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해 6월 벤피카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밟았다. 페르난데스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며, 든든하게 중원을 책임지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한 페르난데스. 대회 종료 이후 유럽 전역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첼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모두 달라붙어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을 펼쳤다.

벤피카는 '바이아웃'이 아니면 'NFS(Not For Sale,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적설에 흔들린 페르난데스는 한때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여 벤피카의 우승 경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득점 이후 엠블럼을 두드리고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키며 잔류를 암시하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1억 2,000만 유로를 배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를 이을 장기적인 대체자로 제격이다. 첼시는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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