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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폰 등장에 비견될 ‘챗GPT 돌풍’에…국내 관련주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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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챗GPT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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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등장에 비견될 사건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GPT)’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0일 국내 챗봇 관련 기업 종목들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챗봇 솔루션 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19% 오른 8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인즈랩(전 거래일 대비 +18.70%), 플리토(+11.24%), 코난테크놀로지(+9.98%), 인포뱅크(+7.34%), 솔트룩스(+4.08%) 등 다른 챗봇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세다.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챗봇 테마주(14개 종목) 등락률은 4.88%로 각종 테마주 가운데 상승률 1위다.

고도화된 언어 생성 인공지능 기술인 챗지피티는 통상적인 챗봇 수준을 넘어 각 분야의 수준 높은 리포트 작성, 시 짓기, 코딩까지 가능해 ‘아이폰의 등장’에 비견될 만큼 각계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챗지피티 개발사인 ‘오픈 에이아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실리콘밸리의 유명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챗지피티 등장과 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100억달러 추가 투자 계획이 나온 뒤 구글 경영진이 ‘위기 경보’(code red)를 발령해 구글 검색 엔진의 미래를 우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겨레

30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테마주 등락폭. 미래에셋증권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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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데이터 및 언어·논리적 한계로 부정확한 답을 내놓는 등 구글 검색 엔진을 대체할 단계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복합 지능·초거대 에이아이 기술 개발에 2022∼2026년 2천655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445억원을 들여 공공과 산업 분야 난제 해결을 돕는 에이아이를 개발하기로 한 상태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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