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곽정은, 욕설 DM 공개 "살해 위협 두려워…무엇이 괴물을 만들었나"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30일 곽정은은 악플 DM을 공개하며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X 같은 XXX아"라는 욕설이 담긴 DM 캡처본이 담겼다.

곽정은은 "이름을 알리고 활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기회와 기쁨과 감사도 경험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걸 받는 것을 포함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상상할 수 없는 욕설과 죽이겠다는 위협들 그런 것이 나의 평범하고 조용한 아침으로 내려앉을 때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해요"라며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솔직히 때때로 두렵습니다 저런 말들은 나에게 상처 줄 수 없지만 저 사람은 내 몸을 공격할 수 있을 테니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리 펄펄뛰는 혐오를 품은 어떤 사람이 내가 강의하는 곳에 정말 나타나 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닌가. 그것이 내 마지막 순간이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더러 듭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어째서, 단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욕설을 보내는 인류가 만들어진 것일까? 무엇이 이 괴물들을 만들었나?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그런 생각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곽정은 글 전문

이름을 알리고 활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기회와 기쁨과 감사도 경험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걸 받는것을 포함해요
상상할수 없는 욕설과 죽이겠다는 위협들

그런 것이 나의 평범하고 조용한 아침으로 내려앉을때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해요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뒤흔들고 싶어할때
나는 내 마음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해야 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해야해요.
솔직히 지난 6년 인도에서 대학원에서 마음 공부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제정신으로 버틸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욕설과 살해위협이 있었어요.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솔직히 때때로 두렵습니다
저런 말들은 나에게 상처줄수 없지만
저 사람은 내 몸을 공격할수 있을 테니까요.
저리 펄펄뛰는 혐오를 품은 어떤 사람이
내가 강의하는 곳에 정말 나타나 나를 공격하는것은 아닌가.
그것이 내 마지막 순간이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더러 듭니다.
이런 두려움을 늘 안고 살면서도,
그저 명상을 전하고 싶어서
어렵게 장소를 만들고 수업을 해오고 있었지요.

어쩌면 나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브리드를 정리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째서, 단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욕설을 보내는 인류가 만들어진 것일까?
무엇이 이 괴물들을 만들었나?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낙심한게 아니니, 힘내라는 말 토닥토닥 이런거 사절합니다 ^^; *

사진=곽정은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