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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106일 실종 중학생 학교 뒷산에서 시신으로 발견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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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10월 실종, 춘제 연휴 학교 뒷산에서 발견
학교에서 불과 450m 거리
수천명 동원된 정밀 수색에도 왜 발견 못했나?
타살인가 자살인가, 발견지점이 사망지점?
노컷뉴스

지난해 10월 1일 학교에서 사라졌던 15살 남자 중학생 후신위. 다펑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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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00일 이상 실종됐던 중학생이 학교에서 불과 450m 떨어진 숲에서 숨진 채 발견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천 명이 동원돼 이 잡듯이 산을 뒤졌음에도 학생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살해된 후 발견 지점으로 시신이 옮겨졌을 것이라는 추론도 나오지만 공안 당국은 타살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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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신위가 숨진 채 발견된 숲은 학교(빨간 원)에서 불과 450m 떨어진 곳이었다. 지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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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장시성 상라오시 첸산현 공안국은 주민 신고로 발견한 나무에 매달린 시신이 지난해 10월 14일 학교에서 사라진 15살 후신위라고 밝혔다. 시신의 옷이 실종 당시 후신위가 입고 있던 것과 같고 그가 실종 당시 갖고 있던 녹음 펜도 발견됐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이던 후신위는 학교에서 갑자기 사라지면서 중국 사회에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그의 신체 장기가 적출되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었고 관련 영화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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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신위의 실종 전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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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지 경찰은 후신위가 학교 안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스스로 학교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후신위에 대한 부검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후신위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 학교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야산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천 명이 거의 3개월 이를 잡듯 산을 정밀하게 수색했지만 후신위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후신위의 죽음이 언제 발생했는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사망 지점인지 아니면 어디선가 살해된 뒤 옮겨진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후신위의 모친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비디오 영상에서 진실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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