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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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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격노케 한 논란의 판정, 심판노조도 오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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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를 화나게 만들었던 논란의 판정, NBA 심판들도 오심을 인정했다.

NBA 심판 노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날 열린 LA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 도중 나온 오심 논란에 대한 기사를 공유한 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심판들도 실수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전날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 실수를 했고 우리에게는 배를 맞은 듯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고 최고의 심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잠못이루는 밤을 만들어줬다”며 말을 이었다.

매일경제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파울이 인정받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르브론은 4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돌파 후 레이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보스턴 선수 제이슨 테이텀이 르브론의 팔을 붙잡았지만,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명백한 파울이었고, 자유투 2구를 얻는 것이 맞았지만 인정받지 않았다. 르브론은 코트에 주저앉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팀 동료 패트릭 베버리는 카메라를 갖고 와 심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연장 끝에 121-125로 졌다. 주전 센터 앤소니 데이비스는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심판노조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오심임을 인정한 모습이다.

경기 심판조장이었던 에릭 루이스도 경기 종료 후 기자단에 공유된 인터뷰를 통해 “접촉이 있었다. 경기 도중에는 파울을 보지 못했다. 심판진이 놓쳤다”며 파울을 인정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31일 열리는 브루클린 넷츠와 원정경기에서 르브론(왼발목 통증)과 데이비스(오른발 스트레스 부상)가 모두 결장한다고 예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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