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나폴리 압박한 무리뉴 "축구는 불공평…우리가 이겼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폴리 원정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한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나폴리와 경기가 끝나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린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축구는 때때로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처음에 우린 잘 경기했다. 다만 빅터 오시멘의 서제골이 나온 이후 10분 15분 동안 우리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항상 주도권을 잡았고 강하게 압박했으며 수비도 잘했다. 나폴리는 힘들어했고 우린 그들 모두를 겁 먹게한 팀이다. 경기장은 텅 빈 것 같았다. 결과는 부정적이었으나, 난 더 자신 있게 이곳을 떠날 수 있다"며 "때론 축구는 불공평해서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 질 수 있다. 때론 우린 자격 없이 이겼고, 오늘 밤엔 우린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전반 16분 오시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간 로마는 후반 27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지오바니 시메오네에게 실점하는 바람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현 시점 세리에A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나폴리 원정길에서 무리뉴 감독은 라인을 끌어올려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후반 막판에야 결승골이 나오고 슈팅 수가 11개로 같았을 만큼 박빙이었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우린 나폴리가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그들은 엄청난 자질을 갖고 있다. 우린 위험을 감수했다. (센터백) 잔루카 만치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상대로 풀백으로 뛰었고 잘 경기했다. 순위를 보고 캘린더를 보라.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우린 이 경기장에서 이렇게 경기했고, 승점 0점이라도 자랑스럽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주전 공격수 타미 에이브라함의 부상으로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다시 기회가 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무리뉴 감독은 "에이브라함이 힘든 것인지 부상인지 모른다"며 "난 이런 선수를 원하고 로마에서 뛰고 싶은 사람을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