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데뷔전 'AS 기회' 무산...오현규 '택배 크로스' 받은 日 FW, 득점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오현규의 데뷔전 공격포인트 기회가 무산됐다.

셀틱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64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현규는 이적 5일 만에 벤치에 앉으며 데뷔전을 고대했다.

셀틱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애런 무이가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한 골에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 키커로 무이가 나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에 여유가 생기면서 오현규도 투입 준비를 했다. 결국 후반 37분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의 셀틱 데뷔전이었다. 오현규는 8분의 정규 시간과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가량을 소화했다. 오현규는 번뜩이는 움직임과 특유의 몸놀림을 가져가며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기회도 있었다.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받은 마에다 다이즈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포스트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현규의 어시스트 기회도 날아갔다.

데뷔전 공격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보여준 오현규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약 3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K리그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꾸준하게 몸을 유지한 것이 데뷔전을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오현규는 시즌 종료 이후 곧바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훈련을 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수원 삼성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해 시즌을 준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오현규의 투입을 언질 하기도 했다. 그는 던디전을 앞두고 "오현규는 지난 몇 주 동안 그의 클럽에서 훈련과 프리시즌을 해왔다. 그의 몸 상태는 좋다. 그는 11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동과 계약 과정에서 그에게 긴 한 주였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될지 볼 것이지만, 나는 가능한 한 빨리 그를 참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셀틱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