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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기림의 월가프리뷰]금리 슈퍼위크…미국·유로존·영국 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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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상향했다. 22.12.14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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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부터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까지 이어진 금리 결정에 신규 고용보고서도 예정돼 그야말로 슈퍼위크다.

게다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주요 유럽 경제국의 인플레이션과 성장률도 뒤따른다. 또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호주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챙겨야 한다.

최대 이슈는 단연 1일 연준의 금리 결정과 3일 미국의 신규 고용보고서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신호를 보이며 연준이 통화정책의 긴축 속도를 늦춘다는 것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금리선물시장은 이번에 연준은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는 확률을 99%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거래도 등장했다.

다음에 금리가 동결이 될 가능성을 살펴 보려면 다음 금리결정이 있는 3월까지 남은 7주 사이 나올 지표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3일 예정된 1월 신규 고용보고서가 이달 금리결정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1월 신규고용은 17만5000명으로 예상되는데 12월의 22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업률은 3.6%에서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12월과 동일한 0.3%로 점쳐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PMI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 1월 공장 업황은 위축됐지만 서비스 업황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실적도 쏟아진다. AMD부터 메타플랫폼, 알파벳, 아마존, 애플, 퀄컴까지 핵심 기술업체들의 실적이 예정됐다.

미국 외에도 유럽에서는 ECB와 BOE가 연준에 이어 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인상폭은 연준에 비해 높은 0.5%p로 유력시된다. 유로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서도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이 나와 챙겨야 할 거시 지표들이 많다.

독일과 프랑스는 온화한 겨울 날씨에 에너지 위기를 모면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탈리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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