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번뜩였던 셀틱 데뷔전…2-0 승리 도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현규(21)가 셀틱 선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던디 테나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교체 투입되어 셀틱 선수로 신고식을 했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마에다가 놓치는 바람에 도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현규는 특유의 활동량과 피지컬을 앞세워 최전방에서 경쟁을 펼쳤고, 과감한 돌파와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몸 싸움으로 원정 경기를 찾은 셀틱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오현규는 이날 데뷔로 2012년 5월 차두리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셀틱 유니폼을 입고 뛴 한국 선수가 됐다.

셀틱은 SNS에 오현규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뛴 사진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려 데뷔를 축하했다.

셀틱은 후반 6분 조타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애런 무이의 추가골에 힘입어 던디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승점을 61점으로 쌓아 레인저스와 9점 차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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