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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투데이 이장면] 무리뉴 간담 서늘…김민재 스프린트 폭발, 공격수만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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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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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26)가 수비력은 물론이고 공격력과 스피드까지 한 장면으로 증명했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AS로마와 경기.

후반 17분 나폴리카 코너킥 수비를 성공한 뒤 빠르게 역습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흐르는 공을 챙긴 김민재는 AS로마 수비수들 사이에 있는 이르빙 로사노에게 원터치로 공을 전달했다.

나폴리에서 드리블과 스피드가 최고로 손꼽히는 로사노는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전진했고 왼쪽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오른쪽에서 김민재가 달렸다. 로마 수비는 둘. 순식간에 3대2 상황이 만들어졌다.

눈에 띈 건 수비수 김민재의 전력질주 스피드. 패스를 전달하고 방향을 전환한 탓에 출발이 늦었는데, 크바라츠헬리아보다 먼저 상대 진영에 도달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로마 수비 두 명이 모두 로사노에게 몰리면서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노마크에 있는 상황이었으나, 로사노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는 두 팔을 벌려 크게 아쉬워했다.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특유의 공격력과 빠른 스피드를 장착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이적 초반이었던 지난해 8월 루이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게 경기에 더 참여해야 한다"고 특별 주문했고 김민재는 이를 이행 중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단단한 수비력까지 함께 증명했다. AS로마가 자랑하는 파울로 디발라와 타미 에이브라함 공격 듀오를 상대로 그라운드는 물론이고 공중볼까지 장악했다. 태클을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을뿐더러 클리어링 9회, 헤딩 클리어링 7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AS로마를 2-1로 꺾고 승점 1점을 추가해 53점을 만들었다. 2위 인테르밀란과 13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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