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154km’ 우완 신인 투수 점찍었다…강인권 감독, “5선발 후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NC 다이노스 제공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출국했다.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강인권 NC 감독은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걱정이 많으면서도 설렌다. 올해 우리 팀이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선수들을 구축하고 완성할까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다. 또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중점 과제로 선발 로테이션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그는 “경쟁력 있는 4~5선발을 완성시켜야 한다. 좀 더 많은 선발 후보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외국인 투수 2명과 토종 에이스 구창모까지 1~3선발은 확정이다.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는데, 1선발 투수로 에릭 페디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두 번째 외국인 투수는 계약이 임박한 상태다. 강인권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는 마지막 절차에 있다. 곧 발표가 날 것으로 본다.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4~5선발 경쟁) 신민혁, 송명기가 조금 앞서 나가가겠지만 이재학, 최성영, 정구범, 신인 신영우와 이준호 선수까지 폭넓게 선발 후보군 경쟁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졸 신인 신영우, 대졸 신인 이준호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신영우는 NC가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투수다. 경남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지난해 황금사자기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 154km의 빠른 공과 너클 커브가 주무기. 신영우는 지난해 고3 때 11경기(50.2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7, 28피안타 1피홈런 31볼넷 12사구 탈삼진 85개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 투수들 중에서는 한화 김서현, KIA 윤영철 등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투수다.

강 감독은 신영우에 대해 “일단 빠른 구속을 갖고 있다. 브레이킹볼에 장점, 커브라는 좋은 구종을 갖고 있다. 다만 속구에 대한 제구력 부분이 미흡하지만, 개선되리가 생각하기에 장래는 충분히 우리 팀의 선발 한 축을 맡아줄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걸출한 신인들이 스프링캠프 출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데, NC 신영우도 비밀병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강 감독은 신인들의 선발 후보군에 대해 “9월에 아시안게임 변수도 있기에 그 부분에 대비도 해야 한다. 신인 투수들도 선발 후보군에 두고 퓨처스에서 시작을 할지 1군에서 시작할지는 캠프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