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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너지 취약계층 공공요금 지원”… 광진구, 1억5800만원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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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을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진형 약자와의 동행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근 난방비 급등을 시작으로 전기와 대중교통, 상하수도 요금 등 다른 공공요금의 연이은 인상을 앞두고 시행된 조치다. 구는 지출의 높은 비율을 공공요금으로 충당하는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는 기준중위소득 80% 초과 100% 이하인 1000가구에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하도록 1억58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한다. 지원금액은 전기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원,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2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3년도 제1회 추경안은 제259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내달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생활 필수재인 전기와 도시가스의 요금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취약계층”이라며 “에너지 약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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