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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우새' 예능 대부 이경규의 입담...딸 이예림 언급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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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경규가 입담을 뽐냈다.

29일 밤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 어머니는 이경규의 등장에 "제가 초량동에서 태어났다"고 했고 이경규는 "제가 뭐 어떻게 해 드리길 바라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허경환 어머니는 "부산 초량 대표 인물이 셋 있다"며 "나훈아, 이경규, 허경환이 엄마 이신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미우새'에 왜 출연했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스튜디오를 와보고 싶었고 보통 2~3년마다 게스트 나가서 '물갈이 할 때가 됐나'하고 본다"며 "신동엽도 너무 오래가기도 하고 어머니들이랑 호흡은 어떤가 하고 온거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경규가 다른 프로그램 안 보기로 유명한데 '미우새'는 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꼭 챙겨본다"고 했다. 서장훈은 "챙겨보진 않을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는 "저는 원래 한 달에 한 번 가도 단골집이라 한다"며 "사실 허경환 어머니도 투입된 지 얼마 안 되셨는데 얼마 안 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가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에게 신동엽은 "진짜 작년에 3사 방송사에서 다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번에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었다"고 했다.

이경규는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이경규는 "많은 분들이 박수칠 때 떠나라고 이야기하는데 정신 나간 놈이다"며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그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이를 언급하며 "귀하디귀한 상"이라고 했다.

준비한 소감이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이경규는 "공로상은 보통 떠나라는 상이다"며 "공로상? 이거 나가라는 건데? 못 나가겠다 싶었고 박수 한 놈이라도 칠 때까지는 남아있겠다는 반발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많은 분이 공감한 말이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생각할수록 맞는 말"이라고 했다.

또 이경규는 "앞으로도 베스트 캐릭터상은 매년 내가 수상할 거다"며 "내가 나이가 들수록 성격이 더 나빠지고 있는데 누구도 탐을 못 내고 앞으로 향후 10년간 베스트 캐릭터상은 내 것이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캐릭터를 이길 자가 없다"고 했다.

젊을 적 인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경규는 "솔직히 학창시절 때는 별로였고 내가 가장 인기가 좋았을 때는 29세 때였다"며 "그때는 여자분들의 전화가 집에 끊이질 않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토니 어머니는 "와이프는 중매냐 연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추억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왜 아내 얘기는 꺼내시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경규는 딸 이예림에게 받은 최고의 효도에 대해 묻자 "최고의 효도라기보다는 박스 쭉 잡아당기면 돈이 나오는 게 있는데 난 당기면서 울었다"며 "돈이 줄줄줄 나오는데 눈물이 펑펑펑 나왔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축구선수인 사위 김영찬에 대해서는 "초창기에는 좀 어려웠는데 요즘엔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사위 시합 보러 몇 번 갔는데 창원 내려가면 사위 시합은 꼭 보러 간다"고 전했다.

이어 "확실히 경기를 볼 때 사위 되기 전하고 후가 다르더라"며 "예전엔 그냥 수비수지만 한 골 넣어서 빵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사위가 되니까 안 다쳤으면 좋겠고 지면 어떠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허경환이 김종민을 케어해 줘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김종민 피부를 매만지며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2023년에는 형하고 떠올는 해들이 직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의논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허경환은 "저는 6개월 만에 우수상 탔고 형은 KBS 대상 탔는데 대상과 우수상의 기운을 모아서 올해 일을 내야한다"라며 "체육부장으로 한 번 밀어달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이 "체육부장은 지금 김종국 형이잖냐"고 하자 허경환은 김종민 귀에 노폐물을 빼주는 이어캔들을 꽂더니 "내가 안 꺼주면 한쪽 귀를 잃을 수도 있다"며 "저를 확실히 밀어준다고 하면 정리해 주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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