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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산 패밀리, 왕복 8시간 라푼젤 성에 폭발→김승현 母, 단식 선언 (걸환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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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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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광산 김씨 패밀리가 8시간 여행에 분열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광산 김씨 패밀리의 파리 여행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꼭두새벽부터 시어머니의 주도 하에 집합한광산 패밀리.

도착지는 어머니가 출발 전부터 꼭 가고 싶어했던 몽생미셸. 라푼젤 공주 성의 모티브가 된 성에 간다는 생각에 설렌 것도 잠시, 궂은 날씨 때문에 이번에도 여행을 망칠까 걱정이 이어졌다.

김승현은 "오직 어머니만을 위한 여행이다. 왔다갔다하면 8시간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며느리 장정윤이 미리 가져온 젤리, 과자 등 간식거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 하지만 독특한 맛의 감초맛 젤리 등장에 패밀리들은 진저리를 쳤다.

긴 이동시간에 점심을 먹으려 휴게소에 도착한 패밀리. 각자에게 현금을 주며 "경비 지출이 많이 나와서 10유로씩 각자 점심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드디어 맞은 듯한 둘만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급히 김승현을 불렀다. 불러서 간 곳은 옷 가게.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거 사고 싶다. 밥을 안 먹고 거기에 보태서 이거를 사고 싶다"며 급기야 단식 선언까지 했다. 김승현은 "쓸 수는 있지만 사드리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냐"며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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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삼촌은 "몽실맹실인지 누가 알려줘서 이 생고생을 시키는 거야?"라고 결국 화를 냈고, "지금 우리 끌려가는 거 아니냐. 멀어서 희생하는 느낌이다. 형수님이니까 참는 거지 다른 집 같으면 난리 났다"라고 덧붙였다.

안 그래도 쇼핑에 실패하고 기분이 안 좋은 김승현의 어머니는 "삼촌 말을 그렇게 하나. 가 봐라, 실망하지 않는다"며 받아쳤지만, 이미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몽생미셸. 다행히 날씨도 좋았다. 드디어 마주한 멋진 경치에 그 동안의 고단함이 싹 풀리고, 광산 김씨 패밀리는 행복하게 인증샷을 찍으며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다 왔다고 생각한 순간, 모노레일이나 엘리베이터 없이 오로지 끊없는 계단이 이어지는 성에 결국 김승현은 "공주고 뭐고 안 한다"며 폭발했다. 그래도 오랜 등반 끝에 도착한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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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어머니 아버지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체코나 유럽을 또 한 번 오는 건 어떨까?"라고 묻자, 장정윤은 "가만히 있어. 일 벌이지 마라"고 조용히 김승현의 멱살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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