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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민주당, '이재명 檢 소환'에 장외투쟁으로 반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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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울서 국민 보고대회 개최해 尹정부 규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본부로 확대개편
노컷뉴스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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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반격으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과 국정무능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보고대회를 장외투쟁으로 볼 수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가 (전국)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국민보고회 준비 등을 위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 정치탄압 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현 상황을 검찰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당당하게 민주당에서 앞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이 있었다"며 "특히 지금은 무능한 정권에 의한 민생 위기가 심각하고 검찰 독재에 의한 공포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어 민주당은 향후 민생 회복을 위한 원내 활동을 적극 강화해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민 보고대회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원내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편 최고위 위원들은 이 대표에게 2차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조사 과정에서 검사가 했던 말을 계속 물어보는 등 조사를 지연하는 방식으로 수사했다"며 "그야말로 괴롭히기, 망신주기 수사의 목적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대부분 최고위원들은 대표가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주로 경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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