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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에메르송이랑 셀카 찍을래!' 의외의 경기 중단 사유...'손흥민 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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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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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의외의 상황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프레스턴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책임졌다. 양쪽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가 나섰으며 3백은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전반은 다소 답답했으나, 후반 들어 시원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5분,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시원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4분, 페리시치의 백힐 패스를 받았고,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고 나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골맛을 봤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 경기가 급작스레 중단됐다. 약 1분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역시 관중 난입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팀 스피어스는 "관중이 난입했다. 해당 관중은 에메르송과 사진 찍기를 원했다. 에메르송은 혼란스러워 보였으나, 셀카를 찍어줬다"라고 설명했다.

중계 화면은 관중이 난입한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에 토트넘 벤치 쪽을 비췄는데, 손흥민이 약간의 미소를 띠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도 흥미로운 듯 에메르송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메르송은 결국 사진 요청에 응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엄지척' 포즈도 잡아줬다.

에메르송은 이날 후반 26분 도허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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