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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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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주먹을 쥐며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는 평을 듣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모처럼 멀티골을 터트리며 웃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FA컵 32강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가 뒷발로 돌려준 공을 잡아 또다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추가했다.

이로써 올 시즌 7·8호골을 한 경기에서 얻은 손흥민은 도움 1개를 올렸던 지난 24일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13일 열렸던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108일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길었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고, BBC 역시 "후반 시작 후 지난 시즌 득점왕을 따낸 이유를 팬들에게 떠올리게 할 때까지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위해 이날 골은 정말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성(마인츠)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이날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02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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