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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의겸, 대통령실 고발? "쌍수 환영…잘못됐다면 처벌 달게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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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추가제기

"억울하면 `김건희 특검` 받아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 조작 의혹’을 공개 제기한 것과 관련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의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건희 여사(사진=뉴시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종 법리 검토를 거쳐 이번 주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이 저를 고발해 처벌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우리기술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저는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까지도 김건희 여사가 손을 댔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시했다”며 “흐름을 보면 도이치모터스와 우리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사건의 실체를 알려면 두 가지 ‘작전’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한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을 것이고,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하들이 득시글거린다”며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권고드린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며 “그 특검에서 공명정대하게 김 여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겠나. 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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