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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47점' 커리어하이급 활약에도 겸손…"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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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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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김선형(서울 SK)의 맹활약으로 3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118-11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경기 1승 5패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무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역전 11회, 동점 18회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한 팀이 가장 많은 점수 차이로 리드한 게 단 6점뿐이었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해결사의 결정력이 필요했다. SK는 김선형이 나섰다. 무려 45분 58초 동안 4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69% 3P 44% FT 88%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턴오버는 단 1개뿐이었다.

커리어하이 득점인 49점에 단 2점 적은 수치였다. 김선형은 지난 2019년 1월 5일 부산 KT를 상대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야기하면서 "뛸 때는 오히려 덜 힘들었다. 지쳐가는 건 있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팀원들이 내가 공격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잘 서줬다. 내가 득점에만 집중하도록 잘 밀어줬다"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과 자존심 대결도 눈부셨다. 이대성은 30점을 올렸는데, 4쿼터부터 3차 연장전까지 18점을 몰아쳤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상당했다.

김선형은 "너무 재미있는 매치업이었다. 속으로는 (이)대성이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즐기는 선수다. 대성이는 내가 인정하는 후배다. 득점력이 좋고 미드레인지 게임도 너무 잘하는 선수다.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경기를 뒤집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자유투가 하나씩 들어가지 않으면서 반전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선형은 "한국가스공사가 자유투를 하나씩 놓치면서 따라갈 발판이 마련됐다. 나와 자밀 워니 등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서 무조건 넣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동료들이 나를 정말 잘 믿어줘서 잘한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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