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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기도 작년 인구 1397만명, 전년比 4만6천명↑…"1위는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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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세 0.3% 그쳐…2015년 이후 연평균 1.3% 증가서 둔화

펜데믹·출산연령 여성인구 감소 등 영향

뉴스1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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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인구가 1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인구절벽'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 인구는 2015년 이후 매년 평균 1.3% 증가(매년 평균 17만2300여명)해왔지만 지난해에는 0.3% 증가(4만6000여명대)에 그쳤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구(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는 1397만2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92만5862명)보다 4만6435명 증가했다.

도 인구는 2015년 1289만2000여명, 2016년 1309만여명, 2017년 1325만5000여명, 2019년 1365만4000여명, 2020년 1380만700여명, 2021년 1392만6000여명으로 매년 평균 1.3%(17만2000여명) 증가해왔다. 지난해 증가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꺾인 셈이다.

일부에서는 경기도 인구가 정점을 향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우리나라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2021년 11월 대비 4.3%(847명) 감소했다. 월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계속된데다 출산연령 여성인구가 감소하고 비혼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꾸준히 인구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경기도 인구도 1400만명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성별 인구는 남자 706만6143명, 여자 690만6154명으로 남자가 16만여명 더 많았으며,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 1358만9432명, 등록외국인 38만2865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인구 순위 1위는 수원시로 122만5058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121만6965명) 보다 8093명 늘었다.

이어 2위 용인시(109만2294명), 3위 고양시(108만8153명), 4위 화성시(94만9187명), 5위 성남시(93만6989명), 6위 부천시(81만4315명), 7위 남양주시(74만5116명), 8위 안산시(69만777명), 9위 평택시(60만3780명), 10위 안양시(55만4347명), 11위 시흥시(54만6051명),12위 파주시(50만7448명), 13위 김포시(50만4107명) 순이다.

지난 2021년 도내 인구 5위(92만2092명)였던 화성시는 지난해 94만9187명으로 2만7095명 늘어 성남시(2021년 94만5037명→ 2022년 93만6989명)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14위 의정부시(46만8659명), 15위 광주시(40만2764명), 16위 하남시(32만8393명), 17위 광명시(29만1160명), 18위 군포시(27만1745명), 19위 양주시(25만920명), 20위 오산시(23만8418명), 21위 이천시(23만134명), 22위 구리시(20만932명), 23위 구리시(19만210명), 24위 의왕시(16만1204명), 25위 포천시(16만66명), 26위 양평군(12만3704명), 27위 여주시(11만6652명), 28위 동두천시(9만5100명), 29위 과천시(7만8329명), 30위 가평군(6만3235명), 31위 연천군(4만3050명) 순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 인구 증가율이 4만명대로 꺽인 것에 대해선 인구 유입 감소, 저출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세부적인 이유에 대해선 통계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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