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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남탓이나 하려면 뭣하러 정권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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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 지적…연일 정부 비판

세계일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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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하러 정권을 잡았나"라며 연일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웠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그래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이전 정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그러나 정책은 흐름이다. 공직자 임기에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는 없다"며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전 정권 탓, 과거 탓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결국 민생 해결은 안 되고 서로 남 탓하며 싸우는 길로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당시 경제부총리 시절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답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당시 여당이던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사례 중 현재 경제위기를 초래한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제나 국정운영은 계속 쭉 흘러가는 흐름"이라며 "과거에 어떤 것이 됐든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정책을 맡고 있는 저희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책임 있는 정책당국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당시 야당 의원으로 예결위 간사를 맡았던 장제원 의원은 "'현재의 공직자가 많은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국민들이 크게 공감하는 답변이 아니었나 싶어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6일 윤 정부는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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