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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193㎞ '파워 테니스'…사발렌카, 호주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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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사발렌카.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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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서브 속도 시속 193㎞, 포핸드 평균 속도 시속 123.4㎞, 분당 회전수 2천341rpm 등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발렌카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에게 2시간 28분 만에 2-1(4-6 6-3 6-4)로 승리했다.

키 182㎝에 남자 선수를 방불케 하는 사발렌카는 넓은 어깨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브와 포핸드는 현역 여자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준결승에만 3차례 진출한 사발렌카는 처음 오른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사발렌카는 "지난해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함께 열심히 해온 코치진 덕에 우승했다. 나보단 여러분 덕인 것 같다"면서 공을 돌렸다.

벨라루스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의 2013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97만5천 달러(약 36억7천만원)를 받는다.

또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예전 최고 순위인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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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감격의 눈물 흘리는 사발렌카.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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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는 리바키나를 상대로 맞대결 4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이번 대회 전초전 격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해 11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바키나는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단식 결승에 진출한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이 대회에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은 탓에 20위권에 머무른 리바키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11위 대니엘 콜린스(3회전·미국), 1위 이가 시비옹테크(4회전·폴란드), 17위 옐레나 오스타펜코(8강전·라트비아), 24위이자 호주오픈 2회 우승자인 아자란카(준결승) 등 강자들을 줄줄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리바키나의 랭킹은 10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선수가 여자 단식 랭킹에서 10위권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두 선수의 창과 창이 맞부딪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장기인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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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키나와 포옹하는 사발렌카(왼쪽).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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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흔들린 선수는 사발렌카였다.

사발렌카는 한 번 실수하면 더블폴트나 언포스드에러를 연달아 범하며 잇따라 결정적인 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1세트는 리바키나가 가져갔다.

사발렌카는 그러나 2세트 들어 평정심을 되찾았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샷으로 리바키나의 2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사발렌카는 3세트 상대의 4번째 서브게임을 강력한 포핸드로 브레이크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3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사발렌카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3번 놓친 끝에 겨우 따냈다.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넘어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 드러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화끈한 테니스를 펼친 사발렌카는 서브에이스(17-9)와 위너(51-31)에서 리바키나에게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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