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탈압박, 킬패스, 완벽' 고군분투 이강인, 러브콜 이유 증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강인이 자신을 향한 러브콜의 이유를 여실히 증명했다.

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카디스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승점 25, 7승 4무 8패, 15득 18실)는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 셀타 비고를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마요르카.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연승이 중요했다. 마침 이번 라운드 상대가 강등권까지 추락한 카디스였으며, 경고 누적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강인이 복귀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5-4-1 포메이션 아래 베다트 무리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중원은 이강인, 클레망 그르니에,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다니 로드리게스가 책임졌다. 5백은 자우메 코스테,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프레드락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정예 멤버가 출격했지만 웃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0분 테오 봉곤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6분 발리옌트가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PK)까지 내줬고, 알렉스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패색이 짙어진 마요르카는 티노 카데웨어, 아마스 은디아예, 조반니 곤살레스, 앙헬 로드리게스, 안토니오 산체스를 교체 투입했지만 반격에 실패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카디스에 패배하며 연승에 실패했고, 최대 7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던 찬스를 놓쳤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군계일학'이었다.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좌측면과 중앙을 연결했으며, 상대 위험 지역으로 한 번에 연결되는 키패스도 이따금 있었다. 후반 26분 탈압박을 통해 순간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태업 없이 마요르카를 이끌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8점으로 마요르카 선수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소파 스코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