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꼭두의 계절' 김정현, 임수향 말에 복종 "왜 이러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MBC '꼭두의 계절' 캡처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2회에서는 도진우(김정현 분) 몸속에 기거하게 된 꼭두(김정현 분)와 그의 실체를 모르는 한계절(임수향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도진우 몸속에 99년마다 이승에 강림한다는 저승신(神) 꼭두가 빙의되어 인간의 저주가 끊임없이 귀에 환청처럼 들렸다.

꼭두의 귀에는 조봉필을 죽여달라는 저주가 계속해서 들렸다. 옥신(김인권 분)과 각신(차청화 분)은 꼭두가 "조봉필이 누구야"라고 소리지르자 재빨리 나타나 준비 태세를 취했다. 옥신은 "조봉필은 약사고, 후배들에게 물뽕을 먹였는데 증거 불충분으로 나왔다"며 조봉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꼭두는 "얼굴을 봐야 죽이러 갈 거 아니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옥신, 각신은 사진을 보여줬고, 꼭두는 바로 사라졌다.

꼭두는 조봉필 집에 나타났다. 꼭두는 조봉필에게 "네들을 보면 조물주는 쓰레기를 본따서 인간을 만든 것 같단 말이지"라며 조봉필을 목조르기 시작했다. 조봉필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꼭두는 "나는 살려주는 신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조봉필을 얼려 죽였다.

한편, 한철(안우연 분)은 CCTV 영상에서 홀연히 사라진 꼭두를 보며 의아하게 느꼈다.

한계절은 도진우 집에 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도진우 집에서 나오는 태정원(김다솜 분)과 마주쳤다. 한계절은 태정원에게 도진우의 행방을 물었고 태정원은 "몰라"라며 쌀쌀맞은 태도로 일관했다.

한철은 도진우를 애타게 찾는 한계절을 위해 거짓 정보를 온라인에 흘렸다. '절친과 바람나 친정 돈 10억 들고 튄 도진우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이 거짓 글에 선동되어 도진우라는 사람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꼭두의 귀에 도진우를 저주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 시작했고, 꼭두는 옥신, 각신에게 "도진우가 누구냐"며 "죽이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옥신은 웃으며 "도진우가 누구긴 누구인가요. 꼭두님이지"라고 말하다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웃음을 거뒀다. 옥신, 각신은 누군가가 거짓 정보를 흘린 것을 알아냈고 "그 글 쓴 사람부터 알아내"라는 꼭두의 명령에 각신이 한계절의 사진을 보여줬다. 꼭두는 한계절을 찾으러 사라졌다.

계절은 거짓으로 올린 글에 달린 댓글에서 도진우가 영포에 있다는 댓글을 여러 개 보게 되어 영포로 떠났다. 영포로 떠난 한계절 앞에 꼭두가 나타났다. 앞에 있는 꼭두가 도진우가 아니라 저승신 꼭두라는 사실을 알 리 없는 한계절은 꼭두의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돌리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이어 한계절은 "진짜 괜찮네? 괜찮으신데 연락도 안 하셨다?"라며 헤드락을 걸고 넘어뜨렸다. 꼭두는 한계절의 목을 조르며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꼭두의 기술은 한계절에게 통하지 않았다. 꼭두는 '뭐지? 마음이 약해졌나?'라며 당황했다. 한계절은 꼭두에게 "진짜 인간도 아니다"라고 말하자 꼭두는 "그래. 나 인간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계절은 무시하고 "사고났을 때 다쳐서 기억상실 된 것 같다"며 이해해주려 했다.

꼭두는 옥신, 각신에게 "드디어 내 여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각신이 "한계절이 그 여자인지 어떻게 아냐"고 묻자 꼭두는 "내 마음이 약해졌다. 그리고 반지가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꼭두는 "때가 되면 그 반지가 주인을 찾아갈 거다"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앞서 도진우의 옷을 태울 때 반지가 나와 옥신, 각신이 이 반지를 가지고 있었다. 각신이 반지를 꺼내 꼭두에게 건네자 꼭두는 "이게 왜 여기 있냐"며 놀랐다. 옥신, 각신은 "반지가 다시 꼭두님을 찾아온 거다"라고 말했다.

한계절은 꼭두에게 "징계위원회에 가서 증인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꼭두는 징계위원회에 나타나 "사람 죽인 의사는 되고싶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계절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 돌리려는데 꼭두는 "환자가 CT를 찍다가 죽었다. 김필성 이사장이 지시했다"며 한계절을 보고는 "네가 말해달란대로 했다. 됐지? 기억상실증인 거 숨기라는 말은 안 했지 않냐"고 말을 덧붙였다. 이에 한계절은 놀라 꼭두를 쫓아나갔다.

한계절은 꼭두에게 징계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따졌고, 꼭두는 "네가 싫다. 다신 날 못 찾도록 한 거다. 네 두 눈에서는 미련이 철철 넘쳐 흐른다"며 비난했다. 이에 한계절은 "내 앞에서 무릎꿇고 싹싹 빌어"라며 소리쳤다. 꼭두가 한계절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서 가려던 찰나, 꼭두의 몸이 말을 듣지 않고 한계절의 말대로 무릎을 꿇고 싹싹 빌게 됐다.

꼭두는 놀라며 "혹시 이 반지를 아냐"며 반지를 꺼내 보여줬다. 이어 그는 한계절에게 "네가 설희냐"고 물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