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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타 스캔들' 오의식 스토커 오해에 경찰서行→정경호, 전도연 집서 하룻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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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tvN 일타 스캔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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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의 의도치 않은 하룻밤(?)을 들키고 말았다.

28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 5화에서는 과외 선생님과 학부모라는 선을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하는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치열은 남해이(노윤서)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기로 하고 남행선에게 반찬 도시락을 제공받기로 거래했다. 허겁지겁 도시락을 먹어치우고 돌아온 최치열은 언제 불면증이 있었냐는 듯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에 빠져들었다.

막 잠들려던 그때 최치열은 지동희(신재하)에게 학생 학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망한 학생은 남해이를 밀어내고 올케어반에 들어갔지만 불량한 학습태도로 최치열에게 지적받았던 학생이었다.

소문은 학부모들 사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학부모들은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면서도 학원 휴강에 불만을 품었다. 특히 장서진(장영남)은 "하루 이틀 쉰다고 뭐가 달라지냐. 최대한 아무 일 없다는 듯 면학 분위기를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수희(김선영)도 말을 맞춰 학원에 압박을 넣기로 했다.

학생의 사망 사건으로 놀란 최치열은 집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올케어반 학부모들의 건의에 고개를 푹 숙였다. 최치열은 학생들이 경쟁 중인 상황을 이해한다며 정상수업하겠다고 말했다.

남행선은 학부모들의 강요에 수업을 하게 된 최치열을 "우리 치열쌤 너무 심란하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치열에게 '많이 심란하실텐데 해이 수업은 다음주부터 시작해도 괜찮다'라고 안부 문자를 보내기도.

심란한 것은 올케어반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빈자리를 실감한 학생들 귀에 수업 내용이 제대로 들어올리 만무했다. 어영부영 수업을 끝냈지만, 최치열은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얼굴로 집으로 돌아가 또다시 불면증에 시달렸다.

다음날 최치열의 비밀스러운 과외 작전이 시작됐다. 수업을 마치고 곧바로 남행선 집으로 몰래 향한 최치열은 남해이와 수업을 시작하려했다. 남행선은 나름 최치열을 배려하려 했지만, 최치열은 수업을 방해받았다는 생각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타인에게 관심 없는 최치열은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남행선의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할 정도였다.

겨우겨우 과외를 끝내고 돌아가려는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걱정을 표했지만, 최치열은 "어머님들도 그렇지만, 어머니도 너무 꽃밭이다. 입시생이 무슨 치킨데이냐. 앞서가는 애들 못 따라 잡는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다음날 수업 이후 남재우(오의식)가 스토커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구금됐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옆에 있던 최치열은 본의 아니게 남행선을 경찰서에 데려다주게 됐다. 최치열은 남행선 핸드폰을 전해주기 위해 들어갔다가 남행선의 가정사를 엿듣게 됐다. 남행선은 남재우의 아스퍼거 자폐 스펙트럼을 고백하며 고개 숙여 선처를 요구했다.

그렇게 각자 헤어진 뒤, 일처리하고 돌아가느라 귀가가 늦어진 최치열은 편의점 앞에서 홀로 만취해 울고 있는 남행선을 발견했다. "알아서하겠지"라며 지나쳤던 최치열은 다시 돌아와 남행선의 옆을 지켰다. 최치열은 안 가겠다고 고집부리는 남행선을 돌려보내기 위해 같이 생각도 없던 고량주까지 마시곤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결국 최치열은 수면바지 차림으로 남행선의 집에서 눈을 뜨게 됐다. 수치스러움을 느낀 최치열은 까치집을 한 채 황급히 집을 나섰지만 벨트를 놓고 나가버렸다. 벨트를 돌려주기 위해 남행선이 쫓아나가 건네준 그때, 지동희와 김영주(이봉련)와 마주쳤다. 들키면 안 되는 만남을 들켜버린 최치열은 그대로 힘이 풀려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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