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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동남아서 北 공작원 접촉"…창원간첩단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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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과 경찰이 '창원 간첩단'에 연루된 4명을 전격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동남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오늘 오전, 창원 간첩단 연루자 4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사당국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민중전위 소속 4명 중, "서울에서 1명, 창원에서 3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주통일 민중전위'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지난 2016년경부터 창원을 거점으로 결성된 반정부단체로, 오늘 체포된 인원은 경남진보연합의 김모 전 조직위원장과 성모 정책위원장, 정모 교육국장, 그리고 황모 통일촌 회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북한 대남 공작 기구인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을 수차례 접촉하고, 공작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민노총 산하인 전국플랜트건설 노조위원장을 접촉하라'는 지령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첩당국은 이밖에도, 민노총 제주본부 조직이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지방선거를 비롯한 국내 정치에 개입한 '제주간첩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고, 민노총 고위 간부의 반국가활동 혐의도 포착해, 지난 18일 민노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장용욱 기자(yuj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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