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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지원 "총선 전 보수 분열…이준석·유승민·나경원 중심 신당 창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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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대구 한영아트센터에서 '만약 지금 DJ였다면'을 주제로 안보 특강을 하고 있다. 2023.1.23/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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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내년 총선 전 국민의힘이 분열되고 보수 신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대구 한영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을 주제로 한 안보 특강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공천에서 칼질 당한 사람들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 보수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보수 신당이 지금의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보수당의 1당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안철수 의원이 그대로 있겠나. 또 한번 보수의 분열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탈당 후 최근 이뤄진 자신의 복당과 관련된 질문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했고, 혼이 서려 있는 민주당을 떠난 것은 제 실수고, 귀신이 씌였더라도 제 잘못"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여야간 협치와 대화가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서는 (정치는 죽고) 여야 대화가 없어졌다"며 "윤 대통령은 지금 8개월이 되도록 야당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10년간 녹음한 1325쪽 녹취록에는 이 대표가 관계 있다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사실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에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데 혐의만으로 제1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검찰의 기소는 불가피하겠지만 먼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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