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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빨간풍선’ 이성재X정유민, 첫 데이트→스킨십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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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이성재와 정유민이 ‘극강 온도차’를 드러낸 의미심장한 ‘고급 레스토랑 데이트’로 애잔함을 고조시킨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0회에서는 조은산(정유민)이 지남철(이성재)이 아내 고금아(김혜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며 깊어진 애정을 증명했다.

매일경제

‘빨간풍선’ 이성재, 정유민의 애틋한 스킨십이 포착됐다.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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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은 지남철을 향해 “영원히 내 거 하고 싶어”라며 “우리 들켜버려요”라는 말과 동시에 뒤에서 와락 끌어안아 지남철을 당황시켰던 상황.

지남철은 사위의 바람을 알게 된 고물상(윤주상)으로부터 그만 끝내라는 호통을 듣고도 사죄 한마디 없이 “시간을 주십시요”라며 고집을 부려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 28일 방송될 11회에서는 이성재와 정유민이 오피스텔 캠핑장 밖으로 당당히 나와 데이트를 즐기는 ‘둘만의 만찬’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지남철과 조은산이 비싸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하는 장면. 조은산은 행복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 기쁨을 드러내고 지남철은 조은산을 바라보며 왠지 슬픔이 잠긴 듯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어 조은산은 높아진 텐션에 지남철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틋한 스킨십으로 애잔함을 더하는 반면 지남철은 점점 표정이 굳어지더니 눈에 물기가 어리는 것. ‘극과 극’ 온도차를 드러낸 지남철과 조은산의 데이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남철이 결국 장인에게 발각된 사실을 고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성재와 정유민의 ‘의미심장 레스토랑 데이트’ 장면 촬영에서는 두 사람의 연기 내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성재는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맞았지만 끝내야하는 괴로움에 고뇌하는 지남철의 감정선을 차분하고 진지하게 연기로 이끌었다. 정유민은 지남철의 속내를 모른 채 사랑하는 사람과 마냥 행복한 조은산의 모습을 발랄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두 사람은 주고받는 대사 분량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일사천리로 촬영을 진행, 지켜보는 이들에게서 박수갈채를 일으켰다.

제작진은 “지남철이 장인 고물상에게 발각된 사실에 대해 조은산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두 사람의 극과 극 만찬 이후 또 어떤 예측 불가의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지 11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1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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