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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安, 독거노인 찾아 ‘난방’ 행보…전대 앞두고 지지율 불지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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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다세대 주택 찾아가 독거노인 위로
가장 뜨거운 민생이슈인 난방비 집중 공략
野의 ‘난방비 추경’ 비난, 에너지효율 강조
“법조인 대통령, 과학기술인 黨대표 궁합”


매일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출처=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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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28일 독거노인을 찾아 현재 가장 ‘뜨거운’ 민생 이슈인 난방비 급등 문제를 파고들었다.

이날 안 의원은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맹추위 속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로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악구에서 만난 어르신이 ‘난방비가 비싸서 다른 방은 모두 막아놓고 안방에서만 매트를 깔고 지낸다’고 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안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난방비 때문에 다른 생활비를 줄이고, 그것도 어려우면 방바닥이 냉골이어도 그냥 견디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어려움에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무책임한 야당은 추경을 해서 현금을 나눠주자고 하지만, 이는 국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선택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난방비 추경’을 통한 물가지원금 지급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안 의원은 “(민주당의 제안은) 고물가를 더욱 악화시켜 서민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1000조 원이 넘는 나라빚도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어 그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국가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려 비용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가 에너지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국민들께서 마음 편히 전기와 가스를 사용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은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강직한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에 정통한 여당 대표는 총선 승리를 보증할 가장 궁합이 좋은 조합”이라며 ‘안철수 당대표론’에 거듭 불을 지폈다.

안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은평구을 당협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지난 총선은 한마디로 수도권의 패배였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전국의 공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는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약속드렸다”면서 “후보의 유능함, 지역신임, 경력 등의 지표를 수치화하여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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