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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설’의 존재감→‘패·승·승’ T1, 디플러스 기아에 역전승 ‘단독 1위’[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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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1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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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페이커’ 이상혁이 왜 전설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의 존재감은 승부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맛보기에 충분했다. 우승후보 ‘2강’의 격돌에서 승리한 T1은 4연승 질주하며 ‘단독 1위’ 고지를 밟았다.

T1은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첫 번째 특별매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3세트 LCK 사상 처음으로 칼리스타 서폿이 등장했다.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칼리스타를 뽑으며 3세트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 그리고 이 승부수는 제대로 먹혔다.

3세트 시작과 함께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바텀 갱을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을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의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6분경 바텀에서 양 팀 정글이 모두 합세해 다시 한 번 전투가 펼쳐졌지만 뒤늦게 합류한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이 3킬을 올리며 승리했고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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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들이 28일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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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페이커’는 성장을 토대로 초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사이드 라인 운영에서 앞선 T1이 킬 스코어도 뒤집었다. 게다가 주도권을 잡은 T1은 빠르게 용 스택을 쌓아갔고 18분 만에 세 번째 용을 획득했다. T1은 사이드 주도권과 용 스택을 앞세워 디플러스 기아를 압박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돌파구가 여의치 않았다. 할 수 있는 게 맞지 않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21분경 탑에서 ‘페이커’를 끊었지만 그러는 사이 미드와 바텀 손해를 크게 봤다. 사이드 주도권, 포탑 상황, 오브젝트까지 모두 T1이 우세했고 골드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23분경 용 앞 대규모 교전이 승부처였다. T1은 네 번째 영혼의 용을 획득해야 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반드시 막아야 했다. 여기서 T1의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T1은 영혼의 용에 이어 교전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굳힌 것. T1은 바론 획득에 이어 다시 한 번 교전에서 승리했고, 곧바로 디플러스 기아의 본진으로 돌격해 27분 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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